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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5 21:27
경남도 운영 기숙사 여자 샤워실 불법촬영···일 터지자 뒷북 대책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0  

[경향신문]
경남도가 지역 대학생을 위해 만든 기숙사인 남명학사 창원관에서 남학생이 여자 샤워실을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다. 남학생과 여학생 방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데다, 샤워실 창문이 복도에 있는 구조였다. 경남도는 사건이 터지자 남녀 건물을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명학사 창원관에서 여자 샤워실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샤워실 창문이 열린 것을 수상하게 여긴 여학생이 기숙사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상담했고, A씨의 범행은 복도에 설치된 2대의 폐쇄회로 TV에 그대로 찍혔다. A씨 스마트폰에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피해 여학생 5명을 불법 촬영한 영상물이 발견됐다. 기숙사 측은 A씨를 퇴사 조치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남도는 기숙사에 출입카드시스템 설치, CCTV 확대, 남녀 공간 완전 분리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남명학사 창원관은 경남도가 1998년 건립했으며 348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